2025년 베트남 e스포츠 산업 전망



2025년 베트남 e스포츠 산업 전망


베트남은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e스포츠 신흥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약 1억 명의 인구 중 45%가 MZ세대로 구성된 젊은 국가인 베트남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게임 문화 확산과 함께 e스포츠 산업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을 맞이하여 베트남 e스포츠 산업의 구체적인 현황과 미래 전망을 데이터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로 본 베트남 e스포츠 시장의 급성장


베트남 e스포츠

🔹시장 규모와 성장률


베트남 e스포츠 시장은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e스포츠 시장 규모는 2024-2032년 기간 동안 연평균 10.1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글로벌 평균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베트남이 아시아 e스포츠 시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베트남의 e스포츠 시청자 수가 2022년 830만 명에서 2024년 1,000만 명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전체 인구의 10% 이상이 적극적으로 e스포츠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러한 활발한 관중층은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인프라와 기술 발전


베트남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5G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e스포츠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호치민시와 하노이 등 주요 도시에서는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95%를 넘어서며, 프로 게이머들이 활동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확장도 주목할 만합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85%를 넘어서면서 모바일 e스포츠 대회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Mobile Legends: Bang Bang, Free Fire, PUBG Mobile 등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e스포츠 관련 직업 생태계의 다각화


🔹새로운 직업군의 등장

베트남 e스포츠 산업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전문 직업군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프로 게이머 및 코칭 스태프

현재 베트남에는 약 200여 명의 프로 게이머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연봉은 50,000~200,000 USD에 달합니다. 특히 League of Legends와 Dota 2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e스포츠 방송 및 콘텐츠 제작

베트남어로 진행되는 e스포츠 방송의 시청률이 급상승하면서 전문 캐스터, 해설위원, 영상 편집자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주요 방송사들이 e스포츠 전용 채널을 신설하며 관련 일자리가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기획 및 운영

2024년 베트남에서 개최된 주요 e스포츠 대회는 50여 개에 달하며, 각 대회마다 100~500명의 스태프가 필요합니다. 이벤트 기획자, 무대 연출가, 기술 지원팀 등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 교육 기관의 대응


호치민국가대학교와 하노이공과대학교 등 주요 대학들이 e스포츠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있습니다. 게임 디자인, e스포츠 매니지먼트, 디지털 마케팅 등의 커리큘럼을 도입하여 체계적인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민간 교육 기관에서도 프로 게이머 양성 아카데미, 게임 스트리밍 교육 과정 등을 운영하며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약 2,000명의 e스포츠 관련 전문가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국제 협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e스포츠회장


🔹한-베트남 e스포츠 협력 강화


2025년 6월, 한국 e스포츠 협회(KeSPA)와 베트남 레크리에이션 e스포츠 협회(VIRESA)가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과학기술을 활용한 관리 및 훈련, 인력 교류 확대,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 e스포츠 교류 행사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 협력을 통해 베트남 선수들이 한국에서 훈련받을 기회가 확대되고, 한국의 선진 e스포츠 시스템과 노하우가 베트남으로 전수될 예정입니다. 특히 베트남 유망 선수들이 한국 프로팀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교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동남아시아 e스포츠 허브로 도약


베트남은 지리적 이점과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e스포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주요 국제 대회 유치

2025년 하반기에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인 'SEA Games Digital Championship'이 호치민시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 대회에는 10개국에서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총상금 규모는 100만 달러에 달합니다.


투자 유치 활성화

중국의 텐센트, 일본의 소니, 미국의 라이엇 게임즈 등 글로벌 게임 기업들이 베트남에 지사를 설립하거나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베트남 e스포츠 분야에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5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관광업 연계

대규모 e스포츠 대회 개최로 인한 '게임 관광'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2024년 e스포츠 대회 관람을 목적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5만 명에 달하며, 이들이 지출한 관광비용은 약 3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IT 서비스업 동반 성장

e스포츠 산업의 성장과 함께 게임 개발, 클라우드 서비스, 사이버 보안 등 관련 IT 서비스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Digital Vietnam 2030' 계획의 일환으로 e스포츠 산업을 핵심 육성 분야로 지정했습니다.


도전 과제와 해결 방안


🔹인프라 격차 해소

대도시와 지방 간의 인터넷 인프라 격차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전국 모든 지역에 기가급 인터넷을 보급하는 '디지털 베트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방 출신 유망 선수들도 동등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문 인력 부족 문제

급속한 성장에 비해 전문 인력 공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는 해외 전문가 유치를 위한 비자 간소화 정책을 도입했으며, 싱가포르, 태국 등 인근 국가와의 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5년 핵심 전망과 기회


🔹시장 세분화와 전문화

모바일 게임 중심의 e스포츠에서 PC, 콘솔 게임으로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VR/AR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e스포츠 콘텐츠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시장 기회가 창출될 것입니다.


🔹여성 게이머 시장 확대

베트남 여성 게이머 비율이 40%를 넘어서면서 여성 대상 e스포츠 리그와 대회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아시아 최초의 여성 전용 e스포츠 프로리그가 베트남에서 출범할 예정입니다.


🔹기업 스폰서십 다양화

초기 게임사 중심의 스폰서십에서 통신사, 은행, 자동차, 패션 브랜드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2025년 베트남 e스포츠 스폰서십 시장 규모는 1억 5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


베트남 e스포츠 산업은 2025년 현재 양적 성장과 질적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젊은 인구구조, 정부의 적극적 지원,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장 등의 유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e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시장 확대를 넘어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선수 복지 향상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앞으로 베트남이 동남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 얼마나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부, 기업, 교육기관, 그리고 게이머 커뮤니티가 함께 노력한다면 베트남은 한국,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시아의 새로운 e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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